서호주 퍼스
워홀비자 / 학생비자 준비하기(24년 3월-4월)
1년이라는 짧은 해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후
해외 생활을 조금 더 하고 싶었다.
다행히 남편도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에 도전을 해보자 했고
우리는 좀 쉽게 받을 수 있는 비자인 워홀을 고려했다.
하지만 남편은 이미 워홀을 신청할 수 있는 나이가 넘어서 호주 워홀을 신청할 수가 없었다.
워홀로 다른 나라를 신청해서 갈까 아니면 다른 방법을 찾아볼까 고민하다가
호주는 학생비자도 일을 할 수 있다고 하고 다른 나라보다 호주가 끌려서 일단 준비하기로...
워홀비자 신청하기
워홀비자는 생각보다 쉽게 신청할 수 있었다.
참고할 수 있는 블로그가 많아서 그거 보고 신청했다.
신청하고 1년 안에만 호주로 입국하면 된다고 해서 미리 신청할까 했는데
미루다가 남편 학생비자 신청할 때쯤 같이 신청했다.
여권도 만료일이 2년 남아있었는데 애매해서 둘 다 여권도 새로 만들었다.
신기하게 남편이랑 나랑 여권 만료일이 같았다.
운전면허 갱신기간도 같았는데ㅎㅎㅎㅎ
비자 신청하면 신체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지정병원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28일 이내에 신청하라고 되어있는데
신청할 때 예약이 다 차 있어서 가능한 시간이 딱 28일째 되는 날이었다.
살짝 걱정됐는데 조금 넘어도 괜찮고 아니면 메일 보내면 된다길래
그냥 있었는데 무리 없이 진행됐다.
우리는 해외 생활하기 전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해서 같이 준비 중인데
하필 신체검사하기 전날에 청첩장 모임을 해서 과음을 해버렸다.
속 정말 뒤집어졌는데 하필 오전에 예약해 놔서 바보 같아ㅠㅠ
의사 선생님이 봐주시는데 갑자기 엑스레이 또 찍고 오 라그래서 혼자 엄청 쫄았다ㅜㅜ
다행히 이상이 없는지 병원에서 연락 온 거는 없었고
그렇게 워홀비자는 승인됐다!!!!
학생비자 신청하기
학생비자는 생각보다 너무 까다롭고 요구하는 게 많았다.
일단 어학원을 알아보고 컨택하는 것도 어렵게 느껴졌고
우리가 신청하다가 더 떨어질 확률이 클 것 같아 결국 유학원에 문의했다.
학생비자는 학교 입학날로부터 4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고 해서
기다리다 4개월쯤 남아서 신청하기로 했다.
그때 갑자기 3월 29일 이후로 학생비자 신청이 좀 더 까다로워진다 하여
바로 신청하려고 준비했으나 신청할 때는 해외에 나가면 안 된다는데
하필 남편이 친구들이랑 딱 그 시기에 해외여행 일정을 잡아놔서
신청 실패...
학생비자 떨어지면 지금까지 낸 학비, 신청비 못 돌려받는다고 하길래
둘 다 떨어지면 진짜 심란하겠다 생각하며 마음 비우려고 노력했는데
비자 신청하고 중간에 신체검사랑 생체 인증도 하고
비자 승인되는 데까지 2주 정도 걸렸다.ㅋㅋㅋ
이지ㅋㅋㅋㅋ
유학원에서 비자 승인될 때까지는 해외 나가지 말라길래
우리의 신행까지도 다 포기하고 있었는데
승인돼서 바로 신행준비!!!!
지역은 서호주인 퍼스에 가기로 결정했다.
퍼스에 가기로 한 이유는 한인들이 엄청 많지 않고
도시이긴 한데 조용하고 한적하고 날씨도 좋다 그래서...
그냥 가고 싶은 거지ㅋㅋㅋ
그렇게 24년 6월 말에 호주 퍼스행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