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하기 3탄 - 베뉴 투어 하기
갑작스럽게 예식장을 정하고
투어 없이 예약을 해서
살짝 불안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여러 군데 후보를 정한 뒤 투어를 해보고
당일 예약 해택을 받는다는 사람들이 많고
트라디노이를 선택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다른 예식장으로 변경했다는 후기를 보았기 때문이다.
다른걸 다 떠나 한 번도 보지도 않고 정하는 건 아닌 것 같아
계약금을 지불하고 딱 일주일 되는 날에
다른 예식장 두 군데와 트라디노이를 투어 하기로 했다.
이유는 트라디노이는 계약금을 정하고 일주일까지 계약금 환불 유예기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날 좋아서 오토바이 타고 투어 다니기!!!
우리가 투어 갔던 웨딩홀은 중구 PJ호텔, 강동 루벨 이렇게 두 가지였다.
처음으로 PJ호텔을 갔는데
당일 예약 혜택도 있고
저렴하고 음식도 호텔 뷔페라 괜찮은 것 같았다.
다만 너무 공장식 예식과 옆에 있던 기둥들이 가려질 것 같았다.
그냥 내 눈엔 그저 그랬다.
다음으로 갔던 루벨
예약을 하고 갔다기보단 그냥 분위기 보러 갔다 왔다.
밝은 홀에 고층으로 뷰가 좋았고
버진로드도 예쁘고
음식 또한 후기가 좋았던 예식장이다.
근데 난 신부 대기실에 앉아서 손님 맞이 하기 싫다.
그래서 땡!!!!!!!!
남친은 루벨을 더 좋아했다는 사실...
마지막으로 간 트라디노이
아담하고 예쁘다.
분위기도 예쁘고 층고도 높아 좋았다.
약간 걸리는 것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냥 마음에 드는 걸 어떻게:)
그리고 전화 상담도 해주시고 투어 해주신 벨라님...
첫 전화 상담 때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라 반했어요...
결론은 나의 결혼식 로망들을 실현할 수 있는 웨딩홀 같기에
그냥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갑작스럽게 남자친구의 누나가 23년 10월에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우리가 날짜를 24년 5월로 미루게 되었다.
그렇게 난 트라디노이에서 따스한 봄날의 신부가 될 예정이다.
'MY LIFE:) > Wedding 2023-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준비하기 6탄 - 웨딩 스냅 촬영 (0) | 2024.05.31 |
---|---|
결혼 준비하기 5탄 - 상견례 (0) | 2024.03.16 |
결혼 준비하기 4탄 - 예산 짜기, 가계부 만들기 (0) | 2024.02.28 |
결혼 준비하기 2탄 - 예식장 계약하기 (0) | 2024.02.23 |
결혼 준비하기 1탄 - 우리의 이야기 (0) | 2024.01.12 |